안녕하세요. [아동심리 백서] 시리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 깊은 음영을 보듬어온 간호사, '마음지기'입니다. 어느덧 우리는 19번의 치유의 여정을 지나, 오늘 그 마지막 장인 20번째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그동안 우리는 가면성 우울, 칭찬 강박, 낙인 효과 등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정서적 갈등과 그 이면의 심리적 기전을 정신과학적 관점에서 짚어왔습니다. 때로는 숨겨진 상처를, 때로는 서글픈 방어기제를 들여다보며, 의료인으로서 전할 수 있는 온기 어린 위로와 정신 간호 솔루션을 나눠보고자 했습니다.[아동심리 백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은, '영재'라는 빛나는 수식어 뒤에 '비동시적 발달'이라는 그림자를 안고 깊은 외로움 속에 홀로서기를 힘겨워하는 9살 재하(가명)의 이야기입니다.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