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잠그고 또 잠그는 밤현관문 손잡이를 잡았다가 놓는다.“분명 잠갔는데… 혹시 안 잠근 거 아니야?”다시 돌려본다. 철컥.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도 다시 뛰어나와 확인한다.핸드폰 카메라로 문을 찍어두지만,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머리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가슴은 “아니다”고 외친다.이 반복은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뇌와 마음의 회로가 과부하된 상태,바로 강박장애(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일 수 있다.1. 강박장애란 무엇인가?강박장애는 원치 않는 생각(강박사고)과 그 생각을 잠재우기 위한 반복 행동(강박행동)이 삶의 기능을 방해할 정도로 지속되는 정신건강 질환이다.단순한 깔끔함이나 예민함과는 다르다.본인은 “이게 비합리적이라는 걸 알지만” 그만둘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