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 백서

🚶‍♀️우리몸 백서 Ep.26: 서있기만 해도 다리가 아파요, 하지정맥류의 숨겨진 위험!

Helpful Nurse 2025. 1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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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다리 혈관이 보기 싫게 튀어나와서 짧은 바지를 못 입겠어요"… 내 다리가 보내는 SOS

  여러분, 혹시  퇴근 후 다리가 퉁퉁 붓고 천근만근 무거워 침대에 눕자마자 다리를 벽에 기대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혹은 밤마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잠에서 깨고, 아침에는 왠지 모르게 다리가 뻐근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지신 적은 없으신가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의료직·서비스직·교사·판매직), 또는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운전직이라면 더 흔하게 경험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한 피로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반복되는 다리 통증, 부종, 피로감, 그리고 다리에 불거져 보이는 구불구불한 혈관 같은 불편함 뒤에는 정맥 판막 손상 → 혈액 역류 → 정맥이 늘어나 돌출되는 과정이라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 하지정맥류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는 미용적인 문제가 아니라,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겪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관리법을 알기 어려웠던 '하지정맥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려 합니다. 내 다리가 보내는 SOS 신호의 의미를 이해하고, 다시 건강하고 활기찬 움직임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Picture By FREEPIK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 현대인의 '다리 건강 적신호'

  하지정맥류는 전 세계적으로 성인의 약 25%, 여성의 경우 30% 이상이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더욱 흔하게 나타납니다. "다리 혈관이 보기 싫게 튀어나와서 짧은 바지를 못 입겠어요",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나서 너무 불편해요" 같은 말에 많은 분들이 깊이 공감하실 거예요.

  우리 몸의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나뉩니다. 동맥이 심장에서 나온 깨끗한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길이라면, 정맥은 사용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길입니다. 특히 다리의 정맥은 중력을 거슬러 혈액을 위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 바로 '정맥 안에 있는 판막'입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판막이 약해지면 피가 아래로 역류 → 정맥 벽이 늘어남 →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돌출
이 과정을 거쳐 하지정맥류가 나타납니다. 정맥이 푸르스름하게 보이고, 저녁이 되면 다리에 유난히 통증·붓기·저림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 다리가 보내는 불편함의 신호는 무엇일까? –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정맥 판막은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돕고,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판막이 손상되면 피가 역류하여 다리 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정맥 혈관이 늘어나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게 됩니다.

1.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 가볍게 넘기면 위험한 이유 ⚠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초기에는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집니다.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질환이기에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다리 부종 지속(특히 저녁): 낮 동안 활동하면 중력으로 인해 혈액이 아래로 쏠리면서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는 증상이 흔합니다. 아침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저녁이 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다리 통증 및 피로감: 다리가 묵직하고 쑤시는 듯한 통증,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낍니다.
  • 다리 저림 및 근육 경련 (쥐남):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종아리나 허벅지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 감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 피부 가려움: 정맥 부위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혈관 돌출: 초기에는 거미줄처럼 가는 혈관이 비쳐 보이다가, 질환이 진행되면 다리에 구불구불하게 굵은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 피부 변색 및 궤양: 장기간 방치할 경우 혈액 순환 장애가 심해져 피부 색깔이 검붉게 변색되거나, 심하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궤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혈전 위험 증가: 정맥 안에서 피가 잘 흐르지 않으면 혈전(피떡)이 생기기 쉬운데, 이 혈전이 커지면 표재성 혈전정맥염, 더 심하면 심부정맥혈전증(DVT)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왜 하지정맥류에 취약할까? – 주요 위험 요인

  •  정맥 판막의 손상·약화 : 가장 핵심 원인. 혈액 역류를 막지 못하면서 정맥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 및 생활습관: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맥 내 압력이 증가하고 판막 손상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예: 교사, 간호사, 판매직, 사무직)
  • 여성호르몬과 임신: 여성호르몬은 정맥 벽을 이완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자궁이 혈관을 압박하여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비만 ·체중 증가 : 과체중은 다리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정맥압)을 증가시켜 판막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 노화: 나이가 들수록 정맥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판막 기능이 약화됩니다.
  • 만성 변비: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이 복부 압력을 높여 하지정맥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흡연: 흡연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3. 하지정맥류는 단계별로 이렇게 진행됩니다

하지정맥류는 국제 기준(CEAP) 분류로 단계가 나뉩니다.

1단계: 실핏줄 보임 (거미상 정맥) :푸른 실핏줄, 미용적인 문제 중심.

2단계: 정맥 돌출 시작: 구불구불한 혈관이 겉에서 보이기 시작.

3단계: 부종 동반: 저녁 부종, 다리 무거움, 피로감 발생.

4단계: 피부 착색·염증: 갈색 변색, 피부 건조, 가려움 증가.

5~6단계: 정맥성 궤양: 피부가 헐고 치유가 어려운 단계. 전문 치료 반드시 필요.

✔ 초기라도 방치하면 다음 단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조기 발견 +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4. 하지정맥류와 헷갈리기 쉬운 질환 (감별포인트)

● 심부정맥혈전증(DVT)

  • 특징: 다리 전체 부종·열감·급성 통증
  • 위험: 방치할 경우 폐색전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구불구불한 혈관 돌출은 거의 없음
  • 증상이 유사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 일반 부종(림프부종·피부부종)

  • 눌렀을 때 자국(Pitting)이 남는 경우
  • 정맥 돌출보다는 전체적인 부종이 핵심
  • 휴식 후에도 부종이 가라앉지 않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신경통·좌골신경통

  • 저림은 있지만 피부 혈관 변화 없음
  • 허리 통증과 동반되는 경우 많음

✅ 지친 다리에 활력을! 하지정맥류 관리 및 예방법

하지정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관리하고 예방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내 다리에 사랑을!

  • 다리 올리고 휴식 취하기: 잠을 잘 때 다리 아래 베개를 받치거나, 낮 동안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혈액 순환을 돕고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10~15분이면 충분,  잠자기 전 5분만 해도 다음 날이 다릅니다
  • 오래 서 있거나 앉는 것 피하기:
    • 틈틈이 움직이기 (종아리 스트레칭 + 하루 5~10분 걷기 추가 ):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면 30분~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걸어줍니다.
    • 발목 펌프 운동 (10~20회씩 하루 3회) : 발목을 위아래로 반복해서 움직여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면 정맥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 까치발 들기 운동 (10~15회×3세트) : 앉거나 서서 까치발을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 이완되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 펌프 작용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은 다리 정맥에 큰 부담을 줍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혈관 건강에 해롭습니다.
  • 저염식 습관: 짜게 먹는 식습관은 몸의 수분을 정체시켜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압박 스타킹 착용: 가장 강력한 기본 치료

  • 착용 효과: 혈액이 아래로 고이지 않도록 지지, 부종 감소, 혈류 개선, 하루 6~8시간 착용이 가장 효과적
  • 정확한 착용법: 하지정맥류용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발목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도록 특수 설계되어 혈액이 심장으로 잘 올라가도록 돕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벗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사이즈 선택: 반드시 자신의 다리 둘레에 맞는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너무 꽉 끼는 것은 오히려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나 약사와 상담 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때 스타킹의 탄력성은 다리를 꼭 조이는 느낌이 있으며, 신었을 때 손으로 잡아당겨지지 않는 정도여야 합니다. 운동할 때나 걸어 다닐 때에도 항상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한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는 꼭 착용하도록 합니다.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후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항상 추켜올리고 앉아 있을 때에도 무릎 뒤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무릎을 쭉 펴고 다리를 올린 상태를 유지합니다.

3. 약물 및 시술/수술적 치료: 전문가와 함께!

  • 약물 치료: 정맥 순환 개선제 등의 약물은 정맥 벽을 강화하고 부종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경화요법: 늘어난 정맥에 경화제를 주입하여 혈관을 굳게 만들어 퇴화시키는 시술입니다. 초기 하지정맥류나 가는 혈관에 주로 적용됩니다. 주사 경화 치료는 정맥 내에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의 내막을 파괴하고 반흔의 형성을 통하여 정맥을 폐쇄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크기가 작은 정맥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수술적인 절제술 후 남아 있는 작은 정맥류나 재발한 정맥류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혈관 내 레이저/고주파 정맥 폐쇄술: 늘어난 혈관 내부에 레이저 또는 고주파 에너지를 조사하여 혈관을 폐쇄시키는 비절개 치료법입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은 피부 절개창을 최소화하여 최대한의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들로 인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술은 대부분 통증이 크지 않고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수술적인 절개술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재발을 보입니다.
  • 정맥 제거술 (스트리핑) : 문제가 있는 정맥을 직접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법입니다. 수술적인 절제술은 수술 기술과 기구의 발달로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하여 과거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특히 서혜부에 위치한 복재-대퇴정맥 연결 부위에 역류가 있는 경우 대복재정맥의 가지 정맥들을 확실히 결찰함으로써 다른 치료 방법들에 비해서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 정확한 진단: 하지정맥류가 의심되거나 위와 같은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혈관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혈관 초음파 검사 등)과 개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로 하는 요약)

Q1: 다리가 퉁퉁 붓고 아픈데, 혹시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인가요?

 A1: 네, 다리 부종(특히 저녁), 다리 통증, 피로감, 다리 저림, 밤에 쥐가 나는 증상은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혈관이 피부 위로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왔다면 더욱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Q2: 하지정맥류는 왜 생기는 건가요? 오래 서 있으면 무조건 생기는 병인가요? 

A2: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여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 유전적 요인, 임신, 비만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 됩니다. 무조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다면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Q3: 하지정맥류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3: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규칙적인 다리 운동(발목 펌프, 까치발 들기)을 해주세요.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합니다. 적정 체중 유지와 금연, 저염식도 중요합니다.

Q4: 다리 혈관이 튀어나왔어요. 병원에는 언제 가는 것이 좋으며,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A4: 육안으로 혈관이 튀어나오고 다리 부종, 통증, 쥐 등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관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경화요법을 고려할 수 있고, 증상이 진행되면 레이저/고주파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 맺음말: 하지정맥류는 조기 관리가 답이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지정맥류'라는 주제로 우리 몸의 다리가 보내는 다양한 신호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정맥 판막 손상 → 혈액 역류 → 조직 손상으로 이어지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더 이상 아픈 다리를 참고 견디거나 방치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현명한 생활 습관 개선과 압박 스타킹 착용, 규칙적인 다리 운동을 통해 다리 건강을 튼튼하게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다리가 붓고, 통증이 있고, 불편함이 있다면 초기 관리만으로도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3줄:

  1. 압박 스타킹 + 가벼운 운동이 기본 치료
  2. 다리 올리기 + 체중 관리로 부종·통증 완화
  3. 혈관 돌출·피부 변화가 보이면 전문 치료 필요

가볍게 넘기지 말고, 꾸준하게 관리하면 확실히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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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하지정맥류 치료 시기"
  10. "하지정맥류 수술 없이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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