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한 번의 예방접종이 내 여행을 지켜줬어요”
몇 년 전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병원에서 함께 일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A형 간염 예방접종은 하셨나요?”라고 물어보셨죠.
그땐 ‘설마 괜찮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며 출국 전 부랴부랴 접종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여행으로 함께 간 동행분이 위생 상태가 안 좋은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심한 설사와 황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걸 보고는 그 순간 “아… 예방주사 안 맞았으면 나도 저 상황이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여행 가기 전 ‘여권 챙겼나? 예방접종 했나?’ 두 가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곧 추석 연휴인데 긴 연휴동안 해외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거예요. 소중한 여행을 망치지 않기위해서 여행 전 체크해야 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왜 해외여행 전에 예방접종이 필요할까?
- 낯선 환경, 낯선 세균
우리가 익숙한 환경에서 지낼 땐 잘 모르지만, 해외에선 우리 몸이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노출됩니다. - 현지 위생 상태 차이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은 수질·음식 위생이 한국보다 열악할 수 있어 감염병 위험이 높습니다. - 짧은 여행도 예외 아님
“일주일밖에 안 가는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염은 단 하루 만에도 일어납니다. -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
해외에서 병원 진료를 받으면 비용이 수십~수백만 원까지 나올 수 있어요.
📝 여행 전 예방접종 체크리스트
1. 기본 예방접종 (모두 확인 필수)
- A형 간염
- 경로: 오염된 음식·물
- 대상: 모든 여행자
- 접종: 6개월 간격 2회
- 비용: 7~10만 원/회
- B형 간염
- 경로: 혈액·성접촉·의료 시술
- 대상: 혈액 노출 위험 있는 여행자
- 접종: 총 3회 (0-1-6개월)
- 비용: 3~5만 원/회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Tdap/Td)
- 경로: 상처 감염
- 대상: 최근 10년간 접종 기록 없는 성인
- 접종: 10년마다 1회 부스터

2. 여행지별 권장 예방접종
| 지역 | 주요 권장 접종 | 비고 |
| 동남아 | 장티푸스, 일본뇌염, A형 간염 | 음식·물 감염 흔함 |
| 아프리카 | 황열, 말라리아 예방약, A형·B형 간염 | 일부 국가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옐로카드) 필수 |
| 남미 | 황열, 장티푸스, A형 간염 | 고지대 여행 시 고산병 대비 필요 |
| 중동 | A형·B형 간염, MERS 대비 위생관리 중요 | 사우디 순례 시 뇌수막염 접종 필수 |
| 유럽 | 홍역, 인플루엔자, A형 간염 | 최근 홍역 유행 사례 있음 |
3. 계절·개인 상황에 따른 예방접종
- 독감(인플루엔자): 가을·겨울 여행 전 필수
- 수막구균: 학생·군인·단체 생활 여행자
- 코로나19 백신: 입국 요건 확인 필요
- 어린이·노인: 기초 예방접종 누락 확인 필수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렇게 준비하세요
- 출발 최소 4주 전 병원 방문
- 예방접종은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2~4주가 필요합니다.
- 국가별 권고사항 확인
-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WHO 여행자 가이드 참고.
- 건강검진·복용약 확인
- 기저질환자, 임신부는 맞아도 되는 백신 종류 확인 필요.
- 여행자 보험 + 예방접종 증명서 준비
- 황열 등 특정 국가는 반드시 ‘옐로카드’ 제출해야 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예방접종은 꼭 해야 하나요?
→ 일부 국가는 ‘입국 필수 조건’이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여행자 본인의 안전을 위해 권장합니다.
Q2. 모든 예방접종을 다 맞아야 하나요?
→ 국가·여행 기간·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행자 클리닉에서 상담 후 맞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예방접종 후 바로 여행 가도 되나요?
→ 보통 2~4주가 지나야 면역 효과가 생기므로 최소 한 달 전에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Q4. 비용이 부담되는데 꼭 필요한 것만 맞아도 되나요?
→ 우선순위는 A형 간염, 파상풍, 독감입니다. 이후 지역별로 필요 시 추가하세요.
Q5. 아이와 함께 가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 소아 예방접종 스케줄이 다를 수 있으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결론 – “예방주사 한 방이 내 여행을 지킨다”
여행은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지만, 아프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됩니다.
특히 해외는 의료 접근성이 낮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에요.
“여권만큼 중요한 게 예방접종입니다.”
여러분도 여행 가기 전 꼭 예방접종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세요.
그래야 여행의 추억은 사진 속에만 남고, 병원 기록에는 남지 않으니까요.
📚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 대한감염학회 여행의학 가이드라인
- WHO 여행과 건강 안내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소아 여행자 예방접종
- CDC Travelers’ Health
'알쓸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간헐적 단식, 나에게 맞는 방식은 따로 있다! (11) | 2025.09.21 |
|---|---|
|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 혈전과 피로를 막는 작은 습관들” (14) | 2025.09.20 |
| “스마트워치가 내 심장을 구했을지도 몰라요” (10) | 2025.09.18 |
| “장이 불편하면, 마음도 불편해지나요?” 장-뇌 축 & Fibermaxxing (13) | 2025.09.17 |
| 가끔씩 깜빡하시나요? 작은 습관으로 뇌 건강 지키는 법 (9) | 2025.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