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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마음챙김의 시』 Ep.4 '빛은 어떻게 오는가'

Helpful Nurse 2025. 11.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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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당신이 길이 보이지 않아 절망할 때 

빛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오는 길에 있는 것일 뿐.

오늘 우리는 한 걸음만
그 빛을 향해 돌려보려 합니다.

하루 한 편, 마음을 가만히 비추는 시간.
하루 한 편,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엮음) 중에서
제가 고른 오늘의 시는 — '빛은 어떻게 오는가' 입니다.



빛은 어떻게 오는가

                                           지은이: 얀 리처드슨

빛이 어떻게 오는지
나는 말할 수 없다.

내가 아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되었다는 것.

우리에게 닿기 위해
놀라울 만큼 광대한 공간을 가로질러
여행해 왔다는 것.

나는 안다, 그 빛은

숨어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일을
좋아한다는 걸.

잃어버린 것
잊어버린 것
혹은 위험에 처해 있거나
고통 속에 있는 것들을.

그 빛은 몸을 좋아하고
살을 향해 다가가는 걸 좋아하고
형태의 가장자리를
밝히는 걸 좋아한다.

눈을 통해
손을 통해
가슴을 통해
빛나는 걸 좋아한다.

빛이 어떻게 오는지
나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빛은 오고 있으며
언젠가는 오리라는 걸
나는 안다.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가장 깊은 어둠 속으로
길을 내어 온다는 걸.

비록 오는 데 몇 세기가 걸리는 것 같아 보여도
혹은 당신이 예상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도착할지 몰라도.

그래서 오늘
내가 그 빛을 향해
몸을 돌리게 되기를.

그 빛이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내가 얼굴을 들게 되기를.

나를 열고,
더 많이 열게 되기를.

오고 있는
그 축복받은 빛에게.



💡 이 시를 읽으며 드는 생각 - "빛은 반드시 온다. 지금은 어둠이 그 빛을 데려오는 시간일 뿐..."

이 시는 빛을 희망, 치유, 구원, 그리고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어떤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빛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오고 있지만,
우리는 때때로 너무 깊은 어둠 속에 있는 나머지
그것이 오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립니다.

“빛이 어떻게 오는지는 몰라도,
분명히 오고 있다는 믿음”
— 그것이 우리를 버티게 만드는 힘이죠.

이 시는 결국 이렇게 말하는 듯해요: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당신을 향한 빛은, 이미 길을 찾아 당신에게로 오고 있다.

그래서 오늘,
조금만 얼굴을 들어 바라보자고요.
아주 조금만 더 열린 마음으로.
그 빛이 우리를 놓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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