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환자가 “요즘 유난히 피곤해요”라고 말할 때, 피부색이 조금 누렇게 보일 때, 약을 오래 복용해 온 병력이 있을 때, 간호사는 자연스럽게 간 기능 검사(LFT) 결과를 다시 확인합니다.
간은 아파도 쉽게 티를 내지 않는 장기입니다. 그래서 간 기능 수치는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고 신호가 되곤 합니다. AST, ALT, ALP, Bilirubin. 이 네 가지 수치는 지금 간이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를 조용히 말해줍니다.

간 기능 검사는 왜 중요할까요?
간은 흔히 “몸의 해독 공장”이라고 불리지만, 그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합니다.
- 독성 물질 해독
- 약물 대사
- 담즙 생성 및 배설
-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대사
- 응고인자 합성
즉, 간 기능 저하는 피로, 출혈, 황달, 의식 변화 등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는 간 수치를 단순한 “간 수치 높음/정상”으로 보지 않고 패턴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1️⃣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
1) 검사 목적과 의미
AST는 간세포뿐 아니라 심장, 골격근, 신장, 뇌에도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즉, AST 상승은 반드시 간 문제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2) 정상 수치
- 10–40 IU/L
3) 상승 의미
- 급·만성 간염
- 알코올성 간질환
- 심근경색
- 근육 손상
4) 간호사 해석 포인트
- ALT와 함께 비교 필수
- AST/ALT 비율 > 2 → 알코올성 간질환 의심
- 근육통, 외상 병력 함께 확인
2️⃣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1) 검사 목적과 의미
ALT는 비교적 간에 특이적인 효소로, 간세포 손상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합니다.
2) 정상 수치
- 7–56 IU/L
3) 상승 의미
- 바이러스성 간염
- 약물성 간손상
- 지방간
4) 간호사 해석 포인트
- 급성 간손상에서는 ALT가 AST보다 더 높게 상승
- 복용 중인 약물(진통제, 항생제, 한약) 확인
- 증상 없어도 지속 상승 시 정밀 검사 필요
3️⃣ ALP (Alkaline Phosphatase)
1) 검사 목적과 의미
ALP는 간뿐 아니라 담도, 뼈, 태반에도 존재합니다. 특히 간에서는 담즙 정체와 관련이 깊습니다.
2) 정상 수치
- 44–147 IU/L
3) 상승 의미
- 담도 폐쇄
- 담석, 담관염
- 간 종양
- 뼈 질환
4) 간호사 해석 포인트
- ALP 단독 상승 시 뼈 질환 감별 필요
- GGT(감마-GTP)와 함께 상승 시 → 담도계 문제 가능성↑
- 황달, 회색 변, 소양감 동반 여부 확인
4️⃣ Bilirubin (빌리루빈)
1) Bilirubin이란?
Bilirubin은 적혈구가 파괴되며 생성되는 색소로,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으로 배설됩니다.
2) 정상 수치
- Total Bilirubin: 0.3–1.2 mg/dL
3) 상승 의미
- 간염
- 담도 폐쇄
- 용혈성 빈혈
4) 간호사 해석 포인트
- 피부·공막 황달 여부 관찰
- 소변 색 진해짐, 변 색 변화 확인
- Direct/Indirect Bilirubin 구분 중요

❓ FAQ | 간 기능 검사 핵심 요약 (확장 버전)
Q1. AST와 ALT는 둘 다 간 수치인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A1. AST와 ALT는 모두 간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효소이지만, 특이성과 해석 포인트가 다릅니다.
- AST
- 간 외에도 심장, 골격근, 신장, 뇌에 존재
- 상승 시 간 외 원인(근육 손상, 심근경색)도 반드시 고려
- ALT
- 간에 비교적 특이적인 효소
- 간세포 손상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
👉 임상 해석 핵심
ALT가 AST보다 높게 상승 → 급성 간염, 약물성 간손상 가능성
AST가 ALT보다 훨씬 높음 → 알코올성 간질환, 근육 손상 의심
Q2. AST/ALT 비율은 왜 중요한가요?
A2. AST/ALT 비율은 간 손상의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입니다.
- AST/ALT < 1
→ 바이러스성 간염, 지방간에서 흔함 - AST/ALT ≥ 2
→ 알코올성 간질환 강력히 의심
👉 간호사는 ✔ 음주력 ✔ 근육통, 외상 ✔ 복용 약물을 함께 확인해 수치의 맥락을 읽어야 합니다.
Q3. ALT가 정상인데 AST만 높은 경우도 있나요?
A3.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경우는 간 문제보다는 간 외 원인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 격렬한 운동 후
- 근육 손상
- 심장 질환
👉 이럴 때 간호사는 CK(근육 효소), 흉통, 근육통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ALP가 높으면 무조건 간이나 담도 문제인가요?
A4. 아닙니다. ALP는 담도계와 뼈 질환 모두에서 상승할 수 있습니다.
- 간·담도 원인
→ 담석, 담도 폐쇄, 담관염 - 뼈 원인
→ 골절, 골다공증, 골종양, 성장기 청소년
👉 구분 포인트
ALP + GGT 동반 상승 → 담도계 문제 가능성↑
ALP 단독 상승 → 뼈 질환 감별 필요
Q5. Bilirubin 수치가 높으면 왜 피부와 눈이 노래지나요?
A5. Bilirubin은 원래 담즙을 통해 배설되어야 할 색소입니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속에 쌓이고, 그 결과 피부와 공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납니다.
👉 간호사는 피부색 변화, 공막 황달, 소변 색(진한 콜라색), 변 색(회백색)을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Q6. Direct Bilirubin(직접 빌리루빈)과 Indirect Bilirubin(간접 빌리루빈)은 왜 나누어 보나요?
A6. 두 수치는 문제가 생긴 위치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Indirect Bilirubin 상승
→ 용혈성 빈혈, 간 이전 문제 - Direct Bilirubin 상승
→ 간 내 문제 또는 담도 폐쇄
👉 단순히 “빌리루빈 높음”이 아니라 어디에서 막혔는지를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Q7. 간 수치가 많이 높아도 증상이 없을 수 있나요?
A7. 네. 간 질환은 대표적인 무증상 질환입니다.
-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 없음
- 피로, 식욕부진 정도로만 나타나기도 함
👉 그래서 간 기능 검사는 “증상이 있을 때 하는 검사”가 아니라 증상이 없을 때 더 중요한 검사입니다.
Q8. 약 때문에 간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나요?
A8. 네. 실제 임상에서 매우 흔합니다.
대표적인 예:
-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 항생제
- 항결핵제
- 한약, 건강기능식품
👉 간호사는 ✔ 복용 중인 모든 약물 ✔ 복용 기간 ✔ 자가 복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9.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완전히 회복된 건가요?
A9.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 급성 손상 → 수치 정상화 후 회복 가능
- 만성 간질환 → 수치가 정상이어도 구조적 손상 존재 가능
👉 그래서 간호사는 단일 수치가 아닌 ‘경과’와 ‘병력’을 함께 봐야 합니다.
Q10. 간호사가 간 기능 검사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10. 다음 순서가 가장 실무적입니다.
1️⃣ AST·ALT 패턴
2️⃣ ALP·Bilirubin 동반 여부
3️⃣ 증상(황달, 소양감, 피로)
4️⃣ 약물·음주력
5️⃣ 이전 검사와의 변화 추세
👉 간 기능 검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해석 과목입니다.
맺음말 | 간은 침묵하지만, 수치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간은 마지막까지 말을 아끼는 장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환자의 말과 함께 이 숫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AST, ALT, ALP, Bilirubin. 이 수치들을 따로 보지 않고 연결해 해석할 수 있을 때 간호사는 환자의 미래를 조금 더 일찍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음 검사 예고 📌
[혈액검사 해석 노트 #7]
Albumin · Total Protein · PT(INR)
👉 간의 “합성 능력”으로 읽는 영양 상태와 출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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